북유럽 9일 가성비 끝판왕…시워크 식사 야외상영관 최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나라들이 모여 있는 북유럽은 최근 우리나라 여행객들의 워너비 여행지 목록 상단에 올라 있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름다운 대자연과 친절한 사람 덕분에 더욱 각광받고 있다. 특히 여름과 가을에 방문하면 더욱 환상적인 곳이 북유럽이다. 하지만 북유럽 여행에서 가장 큰 고민은 바로 물가. 지불 대비 가장 만족도 높은 것을 찾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점에서 북유럽 6개국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여행하는 프린세스 크루즈의 북유럽 일주 상품은 그야말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의 ‘끝판왕’과 같다.
북유럽을 대표하는 크루즈는 14만t급 초호화 선박인 리갈 프린세스호. 리갈 프린세스호는 크루즈 전문가에게 다양한 부분에서 최고 평가를 받고 있다.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시워크 시설과 프린세스 크루즈의 이벤트, 식사, 음료, 엔터테인먼트 등이 제공된다.
밤에는 크루즈에서 편안하게 잠을 청할 수 있다. 도시 간에 별도 교통편을 이용하지 않고 크루즈로 이동하니 돈도 절약된다. 크루즈에서 매일 5회 이상 제공되는 최고급 식사와 무료 룸서비스, 선내 곳곳에 펼쳐진 무료 스낵도 가성비 높은 여행의 큰 즐거움이다.
여기에 선상의 다양한 시설과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여흥 프로그램도 모두 그냥 즐기면 되니 이보다 더 가성비 높은 여행이 어디 있을까? ‘별빛 아래서 즐기는 야외 영화관’이나 성인 전용 시설인 ‘생크추어리’ 등도 빼놓을 수 없다.
코펜하겐 출발의 가장 큰 이점은 발트해 입구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해상에 머무는 시간이 적은 대신 아침부터 각 기항지에 정박해 저녁까지 전일 관광이 가능해 프린세스 크루즈를 이용하면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11일 동안 덴마크 노르웨이 독일 에스토니아 핀란드 스웨덴 등 북유럽 6개국과 러시아를 여행한 후 다시 덴마크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일정의 출항지이자 도착항인 코펜하겐은 예로부터 지리적 요충지로 발트해와 북해를 잇는 좁은 해역에 위치하고 있어 많은 배들이 오가는 중요한 무역 요충지였다. 이곳의 대표적인 관광지는 북유럽 사진에 단골로 등장하는 뉘하운 거리와 안데르센 동화의 인어공주 동상, 왕이 살고 있는 아말리엔 궁전 등이 있다.
북유럽 일정의 하이라이트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러시아의 찬란했던 과거를 대변하는 화려한 분수가 있는 여름 궁전과 한때는 겨울 궁전이었으나 지금은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는 아름다움의 극치인 에르미타주 박물관을 만나게 된다. 러시아의 많은 예술가가 활동했던 낭만 가득한 넵스키 대로와 북유럽 최대 성당인 성이삭 성당, 그리스도 부활 성당 등이 있다. 핀란드 헬싱키에서는 중심가인 만네르헤인 거리와 구리 지붕을 얹은 암석교회, 시벨리우스 공원 등을 관광할 수 있다.
북유럽 크루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프린세스크루즈 한국 지사나 웹사이트에서 찾을 수 있다.
[전기환 여행작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