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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국제크루즈부두 확장 조감도(자료:해양수산부)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해양수산부는 30일 부산항 북항에 국제 크루즈 선박을 수용할 수 있도록 부두 확장 공사를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총 414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공사는 2018년 8월 완공 예정이다.

현재 부산항에는 영도구 동삼동과 북항 재개발 사업지역 등 크루즈 전용 부두 총 두 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대형 크루즈 선박도 수용 가능한 시설을 확충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부산항 북항 동삼동(8만G/T급) 부두에 22만G/T급 선박도 접안할 수 있도록 폭은 30m에서 45m로 넓히고 길이를 기존 360m에서 440m로 연장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크루즈선 대형화와 기항횟수 증가 추세에 대비해 국내 크루즈 관련 인프라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