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 크루즈터미널 조감도

▲ 강정 크루즈터미널 조감도

강정 크루즈터미널 설계 변경 4928㎡→1만1888㎡로 최대 6000명 수용

2017년 7월1일부터 20만톤 대형 크루즈가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관광미항) 크루즈부두에 정박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가 크루즈부두 운영지원시설 공사를 긴급 발주했다.
또한 2차례 공사 중단됐던 크루즈터미널도 설계를 변경, 내년 12월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재개됐다.
제주도는 ‘민군복합형 크루즈부두 운영지원 시설공사’ 긴급 공사입찰 공고를 했다고 14일 밝혔다.
크루즈부두 운영지원 시설공사는 크루즈 승하강 시설, 여객운송시설, 보안시설, 선박급수시설 등 이다.
공사 금액은 281억9600만원대로 내년 7월1일 공식 개항하는 해군기지 크루즈부두에 맞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승하강 시설은 이동식 계단형이며, 여객운송시설은 양방향 무빙워크, 보안시설은 울타리와 CCTV 등이 공사에 포함된다.
입찰 참가자격은 공동도급이나 제주도에 주된 사무실이 소재한 업체는 단독 참여가 가능하다. 공동도급은 대표사를 포함해 5개사 이내여야 하고, 구성원별로 최소 지분율은 5% 이상돼야 한다.
입찰서 제출기간은 오는 23일 오후 2시까지이며, 개찰은 23일 오후 3시에 이뤄진다.
주민 반대로 2차례 1년6개월 동안 중단됐던 크루즈터미널공사는 최근 설계변경을 하며 공사가 재개됐다.
설계변경에 따라 기존 1000명 규모 4928㎡로 설계됐던 크루즈터미널 시설은 1만1888㎡로 최대 6000명까지 수용 가능해 진다. 공사금액도 370억원대에서 600억원대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는 강정 크루즈부두에 세계 최대 규모인 22만5000톤급 초대형 크루즈의 입출항 안전성 검토 용역도 착수했다.
해군기지 크루즈부두는 2017년 7월1일 개항할 예정이다. 이미 12척이 177회 입항해 50만명 이상 방문한다.
해군기지 크루즈부두에는 그동안 제주항이 수용하지 못하는 16만8000톤급 ‘콴텀 오브 더 씨즈호’를 비롯한 ‘오베이션 오브 더 씨즈호’, ‘노르웨지안 조이호’ 등 15만톤급 이상 크루즈선이 대거 입항한다.
이승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