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1년 내내 크루즈여행을 하는 편이 싸게 먹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1년 내내 크루즈여행을 하는 편이 싸게 먹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크루즈를 타고 1년 열두 달 논스탑으로 선상여행을 하는 것이 미국의 주요 도시에서 세입자로 생활하는 것보다 돈이 덜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렌트비가 만들어낸 기현상이다.

크루즈 검색엔진인 크루즈와치닷컴(CruiseWatch.com)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따르면 호놀룰루의 평균 세입자는 2017년 한 해 동안 장기 크루즈여행에 나섬으로써 1인당 연 7,518달러라는 적지 않은 돈을 절약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샌프란시스코 주민은 연간 기준으로 7,154달러, LA 거주자는 2,058달러, 코네티컷주 스탬포드 세입자는 3,878달러의 생활경비를 줄이게 된다.

1년 365일 내내 유람선을 타고 세계를 떠도는 것보다 생활비가 훨씬 더 많이 들어가는 주요 도시 1위 자리는 뉴욕이 차지했다.

2인의 뉴요커가 크루즈 여행을 하며 1년을 보낼 경우 무려 1만430달러의 경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크루즈와치는 주요 도시의 평균 주거비와 교통비, 유틸리티와 일상적인기타 생활비로 지출하는 액수를 계산했다.

그 결과 뉴욕시의 가구당 평균 가족 수는 2,5명이고 가구당 주간 생활비는 평균 637달러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반면 자체 데이터 베이스의 자료를 근거로 산출한 가장 저렴한 크루즈 가격은 주당평균 313.25달러였다.

뉴욕의 2인 가구가 주당 600달러를 훌쩍넘어서는 값비싼 지상생활을 접고 해상생활로 돌아선다면 주당 323.75달러를 절약할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다.

크루즈와치는 비교에 사용된 유람선 가격은 6월16일 현재 2인용 인테리어 객실 경비를 반영한 것이다. 인테리어 객실에는 바다가 보이는 선창이 없다. 간단히 말해 3등칸이지만 조금 갑갑한 것을 제외하면 지내는데 큰 불편은 없다.

물론 바다가 내다보이는 오션뷰(oceanview) 객실과 스위트룸의 가격은 인테리어객실에 비해 훨씬 비싸다.

크루즈와치는 유람선의 연중 가격변동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지난 5년간의 데이터를 철저히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2년도 연방 센서스국 자료에 의존해 미국 전역에 산재한 132개 주요도시의 생활비를 산출했다.

일부 도시의 주거비가 중간 소득계층이 감당하기 버거운 수준으로 치솟는다는 일련의 연구결과로 볼 때 크루즈와치가 발표한 내용은 사실 그리 놀랍지 않다.

예를 들어 하버드대학 주거연구공동센터(Joint Center for Housing Studies)의 최근 연구는 개인소득의 최소한 절반을 렌트비로 지출하는 세입자들의 수가 지난 2014년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인 1,140만 명을 찍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보여준다.

만약 생활비를 덜기 위해 크루즈여행에 나설 요량이라면 크레딧카드 리워드로 여행경비의 일부를 해결할 수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단기 관광여행인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리워드 카드는 가치가 있지만 아무에게나 주어지지는 않는다. 신용점수가 ‘양호’(Good)하거나 ‘ 우량’ (Excellent)해야 발급된다.

신용점수 모델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FICO 스코어와 밴티지스코어 최신버전은 최하 301점에서 최고 850점 사이에서 소비자의 신용등급을 정한다.

여기서 ‘양호’ 판정을 받으려면 신용점수가 700점에서 749점 사이여야 하며 ‘우량’등급은 750점 이상이어야 떨어진다.

또한 리워드 카드의 혜택을 제대로 누리려면 매달 만기일에 사용대금 전액을 갚아야 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 이자로 나가는 돈이 리워드의 가치를 넘어서게 된다.

 

<김영경 객원기자>